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려한 역전 (문단 편집) === 4일차 법정 ~ 전편 === 앞선 조사를 끝내고, 마침내 마지막 법정에 출석하게 된 나루호도는 법정에서 미츠루기와 조우한다. 미츠루기는 전날 자신의 법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곤, 자신의 의뢰인 [[하자쿠라인 아야메]]를 찾고 있는 나루호도에게 그녀 자신이 고백할 것이 있다고 하며 검찰측 증인으로 소환되었음을 밝힌다. 이 대목에서 나루호도는 자신의 의뢰인인 [[하자쿠라인 아야메]]가 자신과는 전혀 상담하지 않고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다소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카루마 메이의 작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츠루기는 오늘 담당 검사는 카루마 메이가 아닌 [[고도(역전재판 시리즈)|고도 검사]]임을 밝힌다. 카루마 메이는 아야메 대신 비키니 주지의 도움을 받아 수행당에서 자물쇠를 해제하는 일을 맡은 것이다. 그렇게 마치 누가 짜기라도 한 것처럼, 변호측에는 나루호도 류이치가, 그리고 검찰측에는 고도 검사가 서게 되고, 마지막 법정이 개정한다. 여담으로 재판장도 바뀌어[* 2일차에 나섰던 재판장의 동생이 갑자기 심한 고열로 쓰러져서 대타로 나왔다. 개정 전에 나루호도가 '결착을 짓겠다는 생각만 하니까 고열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하자 미츠루기가 '지금쯤 다른 누군가가 고열로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이라고 했기 때문에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부분.] 원래의 재판장으로 돌아오며 분명 같은 내용의 재판인데 변호인, 검사, 재판장 모두가 달라지는(...) 상황이 일어났다. 첫 번째로 나온 증인은, 개정 전에 미츠루기가 언급했던 것처럼 고백할 것이 있다고 했던 [[하자쿠라인 아야메]]였다. 그리고 그녀의 증언이란 과연 충격적인 것이었다. 먼저, 자신이 직접 텐류사이 에리스를 죽이지는 않았으나, 텐류사이 에리스의 시체에 손상을 가해 범죄를 숨기려고 시도한 자신의 죄를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텐류사이 에리스의 살인범은 [[아야사토 마요이]]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낸다. 그러나 그 살인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말하기에 이른다. 증언에 따르면 텐류사이 에리스는 별당 마당에서 비틀거리는 마요이를 향해 지팡이를 버리고 품에서 단도를 꺼내 찌르려 했으나, 마요이에게 반격당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얼핏 문제가 없어보이는 주장이었지만, 진실을 알고 있는 나루호도에게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증언이었다. 나루호도는 먼저, 3일차 탐정 때 알아냈던 지팡이 칼을 제시한다. 지팡이 칼을 들고 있으면서, 그것을 버리고 단도를 꺼내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가까운 거리에서는 긴 지팡이 칼보다 단도를 사용하는 쪽이 낫기 때문에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텐류사이 에리스의 "공격"에서 나타나는 모순은 바로 텐류사이 에리스가 아야사토 마요이의 친모 아야사토 마이코라는 점이었다. 17년간 만나지 못했던 자신의 딸을 공격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 나루호도는 이러한 논증을 통해 아야메의 증언이 모두 거짓임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고도 검사는 이미 사전조사를 통해 혈흔이 묻은 단도를 입수한 다음이었다.[* 현장의 소나무에 꽂혀 있었다.] 아무리 정황적으로 부자연스러워도 실제로 혈흔이 발견된 단도가 있는 이상 단도가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를 찌르는 형식으로든 사용되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다만 고도 검사는 발견된 시점이 법정이 개정된 날 아침이었기에 혈흔 조사는 마치지 못했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이어서 고도 검사는 사건 당시의 더 자세한 설명을 아야메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아야메의 증언에서도 중대한 모순이 발견된다. 마요이에게 역으로 석등에 몰려서 텐류사이가 그대로 찔려 죽었다는 증언은, 등 뒤에서 찔려서 출혈사했다는 부검기록과 전면으로 모순되는 것이었다. 한 상황에 대해 세 가지의 모순이 튀어나오자, 점차 아야메의 증언의 신빙성 그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모순에, 고도 검사는 그 당시 마당의 상황을 제시한다. 분명, 절차상으로는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마당의 석등에 불을 붙여야 했지만, 실제로 석등은 심지를 못 쓰게 되어서 사건 당시에는 꺼져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텐류사이 에리스의 공격은 텐류사이 에리스가 아야사토 마요이를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모순없이 성립될 수 있고, 지팡이를 버리고 단도를 꺼내들었다는 증언이나 상처 부위의 혼동은 하자쿠라인 아야메가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럴듯한 설명이 가능해진다. 고도 검사는 석등을 증거로 제시한다. 그러나 그 석등이 제시되자, 법정은 다소간의 혼란에 빠진다. 석등에는 나루호도가 전날 조사했듯, 마치 [[역전 자매|3년 전의 사건]]처럼, 피로 쓴 마요이 글자가 거꾸로 적혀 있었다. 그러나 재판장이 이 글자를 지적하자, 고도 검사는 마치 그런 글자는 금시초문이라는 듯 행동한다. 나루호도는 어제 들었던 고도 검사의 발언과 종합해서 무언가를 깨닫는다. >'''[[나루호도 류이치|나루호도]] : "{{{#red 보이지 않는}}}"건가……? 이 혈서가……!''' 고도 검사는 자신의 논리를 입증시켜 주는 하나의 근거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피 글자가 발견되었다는 데에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어쨌든, 고도 검사의 설명으로 아야메의 증언의 모순이 일어나게 된 이유에 그럴듯한 근거가 생겼기 때문에, 증언은 아야메의 시체 처리로 넘어가게 된다. 아야메는 시체를 받아서, 다리 위로 질질 끌어서, 대기하고 있던 스노우 모빌로 하자쿠라인 경내에 옮겨 칠지도로 찔렀다고 증언한다. 나루호도는 이 부분을 좀 더 파고들어서, 눈 위의 흔적에 대해서 묻게 된다. 저번 법정에서 제시되었지만, 눈위에 나 있는 흔적은 하나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아야메는 시체를 옮기러 간 것이 눈이 내리는 도중이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눈이 그쳐 있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눈이 그친 것은 벼락이 내려치고도 5분이 지난 시점. 눈이 그친 시점에서는 이미 다리는 완전히 불타서 사라져 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즉, 불타는 다리를 건널 방법이 있지 않는 한, 다리 위로 시체를 끌어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 때 아야메는 마치 다리가 불탔다는 것을 몰랐다는 듯이 행동하였기에 현재 증언하고 있는 아야메는 '''진짜가 아님'''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화려한 역전 전편 탐정에서 이미 아야메는 나루호도가 불타는 다리를 건너다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그러나 고도 검사는 그 증인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대답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방법이 무엇이든 간에 마당에서 살해된 텐류사이 에리스가 하자쿠라인의 경내로 옮겨왔고, 그 시체에 하자쿠라인 아야메가 칠지도를 찔러 조작을 가했다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설령 그 말이 거짓말이라고 할지라도, 불타는 다리를 건널 방법을 따로 제시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된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아야메는 눈이 내리고 있었는지, 아닌지 착각한 것 같다고 말하며 곤경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고도 검사는 따로, 사건 이후에 완전히 불타버린 사진을 제시한다. 다리는 전소되어 지지대가 무너지고 철제 줄이 늘어뜨려져 있는 모습이었다. 결국, 문제는 '''방법'''이었다. 이 증언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살인범은 아야사토 마요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 증언을 무너트리기 위해서는 불타는 다리를 건널 방법을 제시해야만 했다. 그 때, 나루호도는 한 가지의 그림을 떠올린다. 전 법정에서 제출되어 파란을 몰고 온 야하리 마사시의 그림이었다. ||[[역전재판 3]] 테마곡 '''나루호도 류이치 ~ 이의있음! 2004''' [youtube(lpSpJqFVMtc, height=50)] || >'''[[나루호도 류이치|나루호도]] : 불타는 다리를 날아서 건넜다… 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야하리의 그림은 결정적으로 모순되어 있는 그림이었다. 다만, 그것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 그림과 비교해 본다면, 아래로 뻗어 있어야 할 철제 지지대의 모습이 위로 뻗어있었던 것이다. 이는 야하리가 극락암에서 '''드러누워서''' 목격했기 때문에 그림 역시도 위아래가 반전된 채로 보이게 된 것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림 상단의 사람의 형상은 "날아다닌 것"이 아니라 다리 아래에 진자[* 비공식 패치판에서는 '시계추 원리'라고 번역되었다.]처럼 "매달려서"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하늘을 나는 것과는 다르게, 끈에 묶여 매달려서 간다면 다리를 아래로 날아가듯이 통과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진자 원리를 사용해 별당에서 텐류사이 에리스의 시체를 들어 날린다면, 다리 아래를 '''날아서'''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을 위해서는 최소한 10m 이상의 로프가 필요했다. 그리고 낙뢰는 전적으로 우연이었기에, 로프를 미리 준비해 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또한, 별당 내에서는 따로 로프로 쓸만한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고도 검사는 이 점을 지적하지만, 나루호도는 로프로 무엇이 사용되었는지 깨닫고 있었다. 낙뢰로 끊긴 것처럼 보였던, 아래로 늘어트려져 있는 강철 케이블은 정확히 다리의 반대편으로 갈 수 있을 정도의 길이었다. 또한, 그 케이블을 로프로 삼아 진자 운동으로 반대편으로 건너간다고 가정했을 때, 이전까지 설명되지 않았던 두 가지의 모순이 비로소 제대로 설명되기 시작한다. 먼저, '''사후 3m 높이에서 떨어졌다는 부검기록.''' 이는 범인의 키와 진자 운동의 시작점과 도착점 간의 높이 차의 합이 대략 3m 정도라면 무리없이 설명된다. 아귀가 맞아떨어져 가는 가운데, 고도 검사는 진자 운동을 통해 시체가 옮겨졌다고 한다면 범인 자신은 결코 그 시체를 경내로 옮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미 다리가 불타서 없어졌기 때문에 건너갈 수가 없던 탓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살인범의 시체 처리를 도운 공범이 있다는 말이었다. 고도 검사는 나루호도에게 그 공범의 이름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나루호도는 고민할 것 없이, 하자쿠라인 아야메의 이름을 댄다. ||추궁 테마 '''추궁 ~ 붙잡아내서''' [youtube(wP1DJ_D4chA, height=50)] || >'''[[고도(역전재판 시리즈)|고도 검사]] : 이의있음! 너, 증인의 이야기를 까먹은 거냐? 이 귀여운 아가씨는 사건 당일 밤… 별당의 마당에서 살인을 목격했다!''' >'''[[나루호도 류이치|나루호도]] : 이의있음! 당신이야말로 까먹은 겁니까? 고도 검사. 이 증인은 사건 당일 밤 하자쿠라인의 경내에서 목격되었습니다!''' 하자쿠라인 아야메는 분명 사건 당시에 별당 마당에 있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것들을 당당히 증언했다. 그리고 또한, 사건 당일 밤 하자쿠라인의 경내에서 비키니 주지에게 목격되었다. 둘 중 하나가 착각이거나, 가짜라고 볼 수는 없었다. 이에 나루호도는 마침내 정답에 도달한다. 어째서 자신과 상담하지 않았는지. 어째서 사건 당일 밤의 일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못했는지. 어째서 진자 운동에 대해서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는지. 만약 증언대에 서 있는 사람이 진짜 하자쿠라인 아야메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루호도 류이치|나루호도]] : 이 이름을 다시 꺼내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것도 본인을 눈 앞에 두고. 오랜만이군요, [[미야나기 치나미]]씨.''' 증언대에 서 있는 사람은, 이미 죽은 미야나기 치나미였다. 재판장은 당연하게도 이미 그녀가 처형당했음을 지적하지만, 고도 검사는 이 법정에서 죽음이란 의미가 없다고 반박한다. 쿠라인 류의 [[영매]]는 진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도 검사가 인정하는 것은 거기까지. 만약 나루호도의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증언대에 선 이 인물은 절대로 미야나기 치나미가 아닌 하자쿠라인 아야메라고 주장한다. 아야메가 체포된 이후, 쭈욱 검찰의 감시망에 있었기 때문에 바뀔 타이밍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알고 있었다. 딱 한 번, 바뀔 기회가 있었다는 걸. 전날, 하자쿠라인에는 큰 지진이 있었다. 지진 때문에 미츠루기 레이지가 기절해 있는 몇 분 간이, 딱 한 번 있었던, 바뀔 기회였다. 재판장은 그러나, 본질적으로 영매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야메는 본성을 드러낸다. > '''[[미야나기 치나미|???]] : ......닥치시지. 오랜만이군, 할아범......''' > '''재판장 : ...! 그, 그 태도는...''' 이제껏 아야메로 알고 있었던 인물은 사실 미야나기 치나미였다. 그랬기에 아야사토 마요이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고, 여러 가지 모순점들이 생겨났던 것이었다. 나루호도는 그 인물을 바라보면서 가만히 마음을 다잡는다. > '''[[나루호도 류이치|나루호도]] : ……미야나기 치나미…… 설마, 이런 상황에서 〈재회〉하게 될 줄은… 지금이야말로, 결말을 내야 한다. 그녀와, 나 자신에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